말세(末世)에 성령을 부어 주리니 (행 2:14~21)

오순절에 임한 성령을 통해 온 교회가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어는 달랐지만, 성령을 받은 이들은 모두가 똑같이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였습니다. 오순절을 맞아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교회가 다른 언어들로 말하는 광경을 지켜보더니, 놀라기도 하고, 새 술에 취하였다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설교를 시작합니다. 말세에 부어 주실 성령에 대해서는 유대인들도 요엘을 통해 이미 말씀을 들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렇게 설교합니다.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남녀 종들에게도 성령이 임하면 예언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에 심판의 때가 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는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세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부터 승천하신 이후에 다시 오실 때까지를 말합니다. 말세의 영적인 특징은 성령과 함께한다는 데 있습니다. 성령은 각 세대를 예언, 환상, 꿈으로 인도합니다. 세대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복음의 비밀을 선포합니다. 복음은 인간의 종국에 주어질 심판에서 구원을 받게 합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1. 교회의 시작과 말세에 나타나는 현상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나요?

2. 요엘서에 의하면 말세에 성령을 부어 주실 때 세대별로 나타나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욜 2:28, 행 2:17)

3. 말세에 하나님의 심판과 영원한 구원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믿지 않는 영혼을 어떻게 섬겨나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