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교제

태국 비전교회 선교소식^^^

박대성
추천 : 59
2012.06.01 오후 07:41

하경이네 소식

올 해는 유난히 더워 하루 하루가 더 힘겹게 느껴지고 일의 능률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한 날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왜 이리 날씨가 더울까 하고 짜증이 나려 하는 순간 오히려 은혜인 것을 깨닫게되었습니다. 작년 10월에 일어났던 방콕과 방콕주변 지역의 홍수로 인하여 여러 질병과 전염병이 돌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었었는데 하나님께서 뜨거운 태양열로 자연소독을 해 주셔서 별다른 질병 없이 사후처리가 잘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태양 볕 때문인지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과일이 더 풍성한 것 같습니다.

감사의 제목들……..

어려서부터 한인교회를 다녀 왔던 하경이가 이제 비젼교회의 성도가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해오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하경이가 비젼교회로 와서 함께 믿음생활과 봉사하기를 기도했는데 기도가 응답 되어졌습니다. 하경이는 태국 언니, 오빠들과 잘 지내며 예배때 컴퓨터담당으로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태국에 온지 12년만에 비자와 워크퍼밋을 받게 되었습니다. 태국의 기독교 고위공직자 선교회에서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주 겸손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차이야껀 장군님을 대표로하는 공직자선교회입니다. 선배 선교사님이신 윤 명호목사님을 통해 알게된 이 선교회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특권이요, 감사인것 같습니다.

저희 비전교회는 ……….

홍수로 임시 방학이 길어짐으로 인해 수업일수가 모자라 학생들이 토요일에도 수업을 하게 되어 요셉 학교가 주일로 옮겨 지면서 학생들이 주일에 자연스럽게 교회를 오게 되고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축구교실도 예배 후 오후에 하게 됨으로 어린이들의 영정성장과 축구실력도 많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매 주일 아침 예배 전 40분 정도 어린이들의 입술로 말씀을 한 절 한절 나누어 읽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훈련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축구코치 넷의 섬김으로 어린이들의 축구실력 또한 많이 성장하여 지난 5월 둘째 주 토요일 방콕지역에 있는 임마누엘 축구팀들과의 정기 게임에서 처음으로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청년들의 믿음생활에 많은 도전이 있습니다. 쏨자매(28세)는 믿음생활 시작한지 2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의 삶이 왜 이리 어려우냐며 힘겨워 하던 쏨이 이제는 매 주 마다 주일 예배를 지키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쏨자매에게는 정말 힘겨운 싸움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5월 한 달을 잘 지켜 왔습니다. 앞으로도 잘 싸워 가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쏨자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눔(27살)형제가 8월에 시작하는 신학기부터 신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신학을 공부하기에 여러 가지 장애가 많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굳게 잡고 신학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가정의 어려운 형편으로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눔이 앞으로 교회개척사역에 헌신하며 태국의 교계를 힘있게 인도해 갈 지도자로 서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딱(25살)자매는 6월부터 교회에서 지원하여 영어학원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앞으로 비즈니스사역에 헌신하여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를 위하여 영어공부를 튼튼히 해 놓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태국 북쪽 치앙라이에서 6월 말부터 8월초까지(6주)있을 LDC(Leadership Development Course)에 들어 갈 예정입니다. 상황적으로는 LDC에 들어 갈 형편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 지원하게 되어 꼴찌 지원자가 되었습니다. DTS훈련이후 20년만에 받는 훈련입니다. 주변에 있는 YWAM 가족들이 제안도 하고 저희에게 지금 꼭 필요한 공부라 생각도 되어 후배 선교사님들께 맡기고 잠시 방콕을 떠나 있으려 합니다. 방학기간이라 하경이도 함께 가게 됩니다. 하경이는 MK 보조교사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안식년 후 4년 동안 교회개척을 마음에 두고 달려 온 시간들이 매우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좋을 때에 겸손히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