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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 관리자
  • 조회 : 192
  • 2021.12.31 오후 08:31

새로운 출발선에서

 

희망의 2022년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특별히 2022년은 우리 교회가 설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구약성경에서 50주년은 희년이라고 말하며, 모든 사람에게 자유가 선포됩니다.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50년마다 돌아오는 해로, 희년이 되면 땅과 집이 원주인에게 돌아가고, 노예가 해방되며 빚이 탕감되었습니다.

 

50년의 역사로 희년을 맞이한 우리 교회도 그동안 흘러왔던 질곡의 역사를 뛰어넘어 나 자신을 내려놓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합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소망 가운데 반세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때 아래의 세 가지 사역이 중심이 되어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첫째, 앞으로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기독 교회사가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는 선교의 바통을 이어받아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거듭나야 합니다(1:8). 강단에서 퍼진 복음의 영향력이 세상으로 흘러넘쳐 어둠 속에 밝은 빛을 선사하는 교회로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복음의 역사가 온 열방을 적실 때까지 함께 기도하며 행진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 교회는 내일의 한국 교회라고 할 수 있는 다음세대가 영적인 풍요 속에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세대가 머무는 곳으로 찾아가서라도 교회 밖 교회를 세우고, 그들의 문화에 기반한 활동을 통해 복음으로 인도하여 신앙을 계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으로 잘 훈련된 부모로부터 다음세대의 신앙 계승이 시작되기에 가정에서 부모의 삶이 다음세대의 영적 교과서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 교회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교회를 통해 사역의 지경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문화의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일상은 우리에게 온라인예배와 온라인기도회 등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온라인 세계 안에서 순수한 복음을 나누고, 믿음 생활의 본을 보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필요합니다.

 

희년의 기쁨, 새로운 출발(25:10~12)’이라는 표어로 한해를 달려가고자 하는 2022년은 교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여 기념 화보 및 영상물 제작, 성경필사, 선교사 파송,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 희년 부흥회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50주년을 기념하며 영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50년을 반추하며 새로운 출발선에서 옷깃을 여밀 때, 세상과 씨름하며 억눌려 있던 부분이 있으면 모두 내려놓고 참된 쉼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온 교회가 성령에 이끌려서 미래의 일을 말하며 꿈을 꾸고 비전을 보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이제 희년의 자유를 선포하며 각 분야에서 새로운 회복 운동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담임목사 서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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