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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복의 통로

  • 관리자
  • 조회 : 228
  • 2022.01.08 오후 07:11

복의 통로

 

  축복을 풀어놓은 우리말은 복빎입니다. 이 말은 개역판 성경의 히브리서 77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빎을 받느니라’.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개역개정판 성경에서는 같은 구절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축복은 인간 편에서 하나님께 복을 구하고 비는 행위를 말합니다. 히브리서 77절의 말씀처럼 복을 비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축복할 수 있고, 스승이 제자를 위해서 축복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목회자에게는 전통적으로 축도를 통해 축복의 형식으로 기도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축복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부요한 자가 그렇지 못한 자에게 복을 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을 통하여 또 다른 자가 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리스도인은 복을 주시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을 흘려보내는 복의 통로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복을 실어 날라야 합니다.

 

  세상에서 얻어지는 복은 일시적이며 유한한 복입니다. 육신을 위한 복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영원합니다. 영적으로 유익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줍니다. 그러면 이 땅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얻은 가장 큰 복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또한 복의 통로로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일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성령도 우리를 위해서 친히 간구하신다고 말씀합니다(8:26~28). 결국 그 간구를 통해 연약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져서 복이 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성경 곳곳에서 축복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께 복을 구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과연 어떤 복을 구하셨을까요? 그것은 마태복음 53~10절에 나오는 8복과 관련한 말씀을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복은 심령 가난, 애통, 온유, 의를 사모함, 긍휼, 마음 청결, 화평, 의를 위한 박해를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복으로 여기기 어려운 것들을 예수님께선 복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나 자신이 이러한 복을 누릴 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자들이 나로 인하여 이것을 복으로 알고 함께 누릴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를 축복하며 섬겨주는 그곳에서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22년을 시작하며 신년특별새벽기도회(1.3~7)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면 이제 내가 소유한 믿음의 복, 소망의 복, 사랑의 복을 마음껏 이웃에게 나누어서 복의 통로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담임목사 서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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