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교제

엘’s 물 댄 동산 in Thailand 20200221

이관
추천 : 92
2020.02.22 오전 12:43

엘’s 물 댄 동산 in Thailand

샬롬. 하나님의 평안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소원합니다.

항상 신실하게 저희 가정과 선교사역을 위해 관심과 사랑으로 기도해주시고 재정 후원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소망은 활기와 열정과 흥분을 낳습니다. 소망의 결여는 무관심과 타성을 낳을 뿐입니다.

조금도 손상되지 않은 온전히 성숙한 인간다움을 위해서는, 마음 속에 소망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될 것을 미리 내다보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하나님이 보장하신 확실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매일의 삶과 소망이 없는 모든 순간에도

하나님이 친히 주신 확실한 약속을 근거로 가장 좋은 것이 올 것이라는 앎을 표현한 것입니다.

제임스 패커의 [소망]중에서...

작년 11월 말, 어느 날에 작은 키보드 피아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수경 선교사가 태국 교회에 성가대 팀 연습을 피아노 반주로 2년 넘게 돕고 있는데, 리더 자매님 부부가 줄 것이 있다고 그날 밤에 저희 집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분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하시면서 야마하 작은 키보드 피아노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피아노는 아내가 수 년 전부터 갖고 싶어 했지만, 저희는 “집이 작다”, “비싸다” 등의 이유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며 살아왔습니다. 피아노에 대해서는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말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피아노를 받으며, 리더 자매님께 아내가 수 년 전부터 “집에 피아노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리더 자매님이 수경 선교사의 “그 마음을 안다”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너무 감사하고 격려가 되고 기쁨이 되었습니다. 지금 키보드 피아노는 우리의 작은 집 한 켠에 놓여졌고, 아내가 연주할 때면 집 안에 울리는 피아노 소리는 참 아름답고 좋습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2012년 1월 선교지 태국에 들어와서 현재까지 만 8년을 생활하며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동참해 왔습니다. 그래서 안식년의 필요성을 느끼고 사역단체인 YWAM(예수전도단)의 허락을 받아 올 해(2020년)에 안식년 중에 있습니다.

안식년은 선교지(태국)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쉬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저희 가정이 안식하는 것에는 재정문제, 자녀학업문제(초등1학년), 선교사재교육문제(언어, 영성) 등의 통합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태국 방콕(사역과 무관하게)에서 안식년(1년간)을 보내는 중에 있습니다.

이관 선교사는 지난 1월에 태국어 공부를 위해 태국어 학원을 다녔고, 2월 둘째 주에는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을 위해 열리는 신학교육 M.Div. 과정의 공부를 통해 영적인 충전과 안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3월 둘째 주에도 신학 수업을 받게 됩니다.

오수경 선교사는 취미인 바이올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2월 초에 태국 Mahidol University에서 하는 무료 바이올린 캠프에 2일간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가정은 Mahidol University의 Prince Mahidol Hall에서 하는 Thailand Philharmonic Orchestra 연주를 무료로 관람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수경 선교사와 저희 가정에 좋은 시간을 주셨기에 감사합니다.

호영이는 태국 초등1학년으로 매일 방과 후에 태국인 친구들 몇 명과 학교 안에 조그만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옵니다. 안식년 중이라 호영이 픽업을 자주 가고 있는데 조잘조잘 태국어로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노는 호영이를 보면서 ‘소망’이 떠오릅니다. 호영이가 하나님 안에서 잘 성장하여 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