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를 공경하라 (엡 6:1~3)

  하나님은 사회와 교회의 기본 단위로 가정을 허락하시고, 가정에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특별히 자녀가 부모를 대하는 질서는 ‘순종’과 ‘공경’입니다. 부모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의 권위를 부모에게 맡기셨습니다. 자녀가 마땅히 부모에게 순종할 때 가정에 질서가 세워지고, 모든 가족에게 가정이 복된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절에서 보면, 부모에 대한 순종이 ‘주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 안에서’라는 말에는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대리인으로 주신 부모에게도 순종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했다고 믿지 않는 부모에게는 순종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믿지 않는 부모라고 해도 성경이 말하고 있는 부모에 대한 자녀의 도리를 다하고, 오히려 부모의 믿음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복음에 대한 순종이 부모에 대한 순종보다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주 안에서’가 갖는 특별한 의미일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십계명 중에서도 제5계명으로, 사람에게 주는 계명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그 결과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복종하시므로 순종의 본을 보이셨을 뿐만 아니라, 구속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1.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할 때 ‘주 안에서’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엡 6:1)

2. 부모를 공경함으로 자녀에게 주어지는 복은 무엇인가요? (엡 6:3)

3. 어버이날을 맞아 최근 부모에게 어떠한 순종과 공경으로 섬겼는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