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에서 요셉까지 (행 7:1~16)

  대제사장의 심문에 의한 스데반의 변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스데반의 변론은 자신이 무죄라고 변호하기보다는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시대 개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조상들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것이 결코 가나안 땅에서가 아님을 역설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와 하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야곱과 그의 자손은 애굽에서 구원의 은혜를 입은 점을 명확하게 언급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스데반은 그의 여러 조상이 의로운 요셉을 시기하여 해하려 한 사실을 지적해 그들이 습관적으로 의인을 핍박해 왔음을 설파했고, 야곱을 비롯한 조상들이 사마리아 지역에 속하는 세겜에 묻혀 있음을 알리며 유대인들의 지나친 지역적 편견을 일갈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그의 후손 요셉 때에 이루어진 것을 변론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개관하며 살펴본 스데반의 변론은 하나님의 임재가 특정 지역에만 국한될 수 없다는 것과 이스라엘 백성이 항상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였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1. “이것이 사실이냐?”는 대제사장의 심문에 대해 변론하는 스데반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행 7:1)

2.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은 몇 명이었나요? (창 46:26~27, 출 1:5, 행 7:14)

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요? (행 7:5~8) 그리고 이 약속은 어떻게 성취되었나요? (행 7:9~16, 수 21: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