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성령의 은혜 (요 7:37~39)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의 마지막 날에 무리를 향하여 당신이 생수의 근원이라고 알리셨습니다(37, 38절). 이것은 유대인들의 초막절 의식을 배경으로 합니다. 유대인들은 초막절 절기 동안 매일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길어다가 제단의 서편에 붓는 의식을 행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 중 하나님께서 반석에서 물을 내신 일(출 17:6, 7)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바로 그 반석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고전 10:4). 예수님께선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라고 우리를 초청하셨습니다. 내면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어떤 특별한 사람만 초청한 것이 아니라, 부하든 가난하든, 똑똑하든 모자라든, 잘났든 못났든, 누구든지 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로 나가면 생수를 주십니다. 여기서 생수는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이후에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고전 3:16). 목마름이 있으면 예수님의 초청에 믿음으로 응하시길 바랍니다. 영원한 갈증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여기서 ‘마시라’, ‘믿는다’의 헬라어는 현재형으로 ‘반복’과 ‘계속’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예수님을 믿되, 한 번 믿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하여 믿어야 합니다. 생수의 강이 속에서부터 계속하여 흐르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믿음은, 예수님을 처음 구주로 믿고 일회적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신앙고백을 한 이후에도 계속적이고도 인격적인 믿음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자에게는 지속적인 성령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1. 초막절의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 생수의 근원이 된다고 외치신 배경에는 무엇이 있나요?

2. 일생일대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지속적인 성령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