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회복 (삿 16:22~31)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면서도 가장 모호한 표현을 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은혜’라는 단어입니다. 교회와 가정에도 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은혜를 누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은혜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손에 잡히는 말로 표현하자면 은혜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거저 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사랑을 담아서 거저 주시는 것이 은혜입니다(엡 2:4~5).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은혜로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많은 것을 거저 누리게 하십니다.

그런데 은혜를 잊어버리면 삶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은혜를 공급하여 주시는데, 망각으로 인해 그것을 못 느끼면 어떻게 될까요? 쉽게 낙심하거나 삶을 힘들어합니다. 감사나 기쁨이 사라집니다. 가벼운 것도 무겁게 느낍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자라면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왜 그런지 나를 돌아보고 그 은혜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 귀한 은혜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삼손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➊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삿 15:20; 16:31).

➋ 은혜를 기대해야 합니다(삿 16:22).

➌ 은혜를 기도해야 합니다(삿 16:28).

〓 삶에 적용하는 질문 〓

1) 당신의 삶 가운데 기억해야 할 은혜와 기대해야 할 은혜를 나누어 보세요.

2) 이제 은혜를 구하는 당신의 기도 제목은 어떻게 변하였나요?

〓 함께하는 성경통독 〓

1) 사사기의 이스라엘은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타락하여 하나님의 백성답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내 삶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답지 않은 모습이 있으면 나누어 보세요.

2)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타락을 보여주는 한편, 철저하게 무너진 이스라엘을 외면하지 않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당신의 삶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3) 예수님은 자기 백성에게 온전한 안식을 주십니다. 예수님을 내 삶의 왕으로 고백하는 한 주간이 되기 위해서 당신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