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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온라인 선교의 첫걸음

  • 관리자
  • 조회 : 255
  • 2021.10.15 오후 01:32

온라인 선교의 첫걸음


코로나 일상이 장기화하면서 정부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로 전환하여 일상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코로나19와 공존하자는 주장입니다. 코로나19의 완전 퇴치가 쉽지 않음에 따라 장기간의 고강도 방역에 지친 국민의 일상 회복과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을 위해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한 대로 백신과 치료제가 나왔지만, 코로나19는 멈추지 않고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를 통해 우리의 방역체계를 꺾어보려고 합니다. 방역 당국에서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면 마스크를 쓰면서 일상의 삶을 살아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예견할 수 없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세계가 지쳐있고, 곳곳에서 정서적인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SNS를 비롯한 인터넷 관련 시장입니다. 사람들이 서로 만나지 않고도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끈이 있습니다. SNS와 온라인 매체가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죠. 과거에는 전화 통화 정도만 있었던 비대면 소통이 요즘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온라인예배, 영상 통화, 각종 SNS 등의 활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 절대다수가 활용하는 도구인 카카오톡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유튜브(YouTube)’는 많은 사람과 속도감 있는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문화 지체 현상으로 인해 SNS에서 나타나는 비방이나, 언어폭력 등으로 인한 폐해가 심해 그 세계에 들어가기를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다수 교회가 카카오톡과 유튜브를 온라인예배와 소그룹 모임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환경이 계속 바뀌면서 목회 환경도 능동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일상이라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야 하는 것이 심방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심방이 어려우면 SNS에서라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주보에 올리는 쉴만한 물가의 목회칼럼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어떤 효과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꾸준한 글들이 SNS상에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이러한 것들이 쌓여서 나중에는 온라인 선교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서입니다. 그런데 어느 보도 자료를 보니까 40대 이상은 페이스북을, 10~30대까지는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30대 이하의 젊은 층과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교제할 수 있을까요? 목회자와 교회의 리더십이 그들에게 나아가서 그들 편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프라인 모임은 물론이고, 젊은이들이 있는 그곳에 SNS를 통해서도 교제의 첫 발걸음을 들여놓아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한 목회를 생각한다면 SNS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내가 카톡이 편하고, 페이스북이 편해서 그것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리로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익숙한 만남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그들이 있는 그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당장은 불편할 수 있지만, 다음 세대 영혼이 있는 인스타그램을 배우고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할 듯합니다. 새로운 환경의 SNS가 온라인 선교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의 생각을 듣고 알아서 함께할 수 있는 복음을 심어야 하겠습니다.

 

담임목사 서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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