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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감사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 관리자
  • 조회 : 209
  • 2021.11.12 오전 11:10

감사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 사과나무가 아니라 감사나무가 맞습니다. 감사가 열매로 드러나길 바라며 우리는 추수감사주일(1121)을 앞두고, 감사의 씨앗을 심기로 했습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고 말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범사에,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감사는 대단한 일을 경험해서 얻어질 수도 있지만, 삶의 소소한 부분을 통해서도 그 조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일상에서 감사 생활이 가능합니다. 삶의 작은 부분에서 감사가 시작되면 더 크고 귀한 일은 감사하기가 쉬울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목사님 중 한 분은 전화할 때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물결이 넘쳐흐릅니다. 그 목사님의 삶을 지켜볼 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때 감사하기는 쉬운데, 삶이 부정적인 상황을 맞이할 때 감사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부정적인 상황에선 감사보다도 염려와 걱정이 찾아오지요. 감사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바로 부정적인 상황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염려가 감사로 바뀌어 우리의 기도로 올려지면 그 열매가 삶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하박국 선지자는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17~18)”라고 말하였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다른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기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습니다. 하박국은 기쁨의 근거가 더 크기에 삶의 형편이 어려워도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자는 감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행복하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행복을 누리는 많은 분이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해서 행복해졌다고들 말합니다. 감사가 메마르면 행복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기독교 베스트셀러인 평생 감사를 쓴 전광 목사는 행복은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감사의 크기에 비례한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감사하는 삶이 행복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언어가 과학적으로도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고, 불안감과 우울감을 감소시켜 미래에 희망을 부여하고, 절제하는 능력도 강해지며,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한 영역을 활성화하기도 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감사의 능력은 한 인생을 벼랑 끝에서부터 건져 올려 새로운 삶을 살게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부정적인 삶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리고 작은 감사가 이어지면 결국 그것이 쌓여 큰 감사를 낳습니다.

 

교회당 로비에 세워진 감사나무에 이제 감사의 기도 제목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열매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은혜를 잊지 않으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엄습하여 염려가 찾아오고, 감사의 조건을 잃어버릴 때도 영원하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감사의 삶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추수감사주일에는 더 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을 예배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위로부터 허락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를 잊지 않으면 나머지 인생을 믿음으로 지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111월에 심어진 감사의 씨앗이 잘 자라서 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에 더 아름다운 열매로 드러나길 기도합니다.

 

담임목사 서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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