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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부담이 복이 되게 하소서

  • 관리자
  • 조회 : 280
  • 2022.12.17 오후 08:07

부담이 복이 되게 하소서

 

때때로 부담스러운 일들이 도리어 복이 된다면 얼마나 감사할까요? 신앙이 연약할 때는 하기 싫거나 힘이 들었던 일들이 성숙한 신앙이 되어선 기쁨으로 와닿고, 그것이 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이 연약할 때는 기도가 부담되지만, 성숙해지면 기도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예배가 부담될 때가 있고, 예배가 기쁨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전도가 부담될 때가 있고, 전도가 기쁨이 될 때가 있습니다.

목회자에게는 설교가 부담될 때가 있고, 설교가 기쁨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하나님의 복이 준비되어 있지만, 부담스러운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과정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 부담을 뛰어넘게 되면 어느 순간에 복이 되어 남습니다. 누군가를 만나야 관계 형성이 잘 될 수 있는데, 그 만남 자체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그 과정을 지혜롭게 넘겨야 아름다운 만남이 이어지고, 그것이 복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담스러운 그것이 사라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찾아온다면 오히려 사명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피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딪쳐서 돌파하면 성장하는 신앙으로 복이 될 수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한 번쯤 더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정도 무르익어 내 것이 되면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신앙의 여정은 이러한 부담을 하나씩 둘씩 이겨나가는 시간으로 채워집니다. 어린 자녀가 구구단을 외울 때는 부담을 느끼며 그렇게 힘들어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즐기며 편하게 사용하는 것을 봅니다. 그만큼 실력이 생긴 것이죠.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주일에 예배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으로 와닿았지만, 지금은 예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부담됩니다. 그만큼 신앙이 자라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부담이 복이 되게 하소서.”

새로운 도전 앞에 순종으로 믿음을 드러내게 하소서.”

신앙의 여정을 통해 시나브로 부담의 벽을 허물며 자라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은 복의 통로입니다. 누구를 만나든 내가 가지고 있는 천국을 나누고, 복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나눔 자체가 하나님 안에서 복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부담에만 머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더 자라야 합니다. 특별히 내게 허락하신 사명이라면 부담을 넘어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 사명이 복이 되어 우리를 영적으로 바로 세워줄 것입니다.

 

담임목사 서계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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