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역전시키는 기도 (대상 4:9~10)

역대상은 1장부터 9장에 이르기까지 히브리 지파들의 계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역대상 4장의 9절에 이르러서는 야베스라는 인물에 주목하며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야베스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기도하였는데, 구하는 것이 다 응답받았습니다. 야베스의 기도 제목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로는 지역을 넓혀 달라는 기도였고, 둘째로는 근심을 없애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사실 야베스는 태어날 때부터 ‘고통’과 ‘수고’가 더해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자신의 지역이 좁았고, 근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과거의 모든 아픔을 씻어 내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마침내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10절을 보면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라고 시작하는데요, 그러면 이스라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요? 약속하시는 하나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 반드시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아뢰어’는 히브리어로 ‘와이크라’로 ‘크게 부르짖는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믿음과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도 응답하여 주십니다. 본문의 핵심은 불행한 인생을 살았던 야베스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히 구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인생이 역전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가장 힘든 삶을 사는 그때, 야베스처럼 인생을 역전시키는 기도를 드리시길 바랍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

1) 당신의 인생에서 기도를 통해 어려운 환경을 돌파한 경험이 있으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2) 당신이 넓혀나가야 하는 지역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3)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근심거리를 나누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세요.

〓 함께하는 성경통독 〓

1) 역대기가 기록될 당시의 이스라엘은 초라한 공동체였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여전히 동일하게 역사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내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당신은 신뢰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