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낳은 자녀 (고전 4:14~16)

믿음의 부모는 자녀를 복음으로 낳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복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부모가 자녀에게 위대한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에 세운 교회입니다. 바울은 오랜 시간 동안 고린도에서 복음을 가르쳤습니다(행 18:11~18). 그러나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떠난 시점에 여러 문제가 생겼음을 고린도전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 여러 문제 중 하나로 교인들 사이에 분쟁이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이 각각의 인물들을 지지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강한 어조로 고린도 교인들을 비판하며 그들의 잘못을 책망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자녀를 위한 사랑의 권면은 변화를 일으키지만, 자녀를 향한 모욕적 언사는 반발을 일으킨다는 겁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혼란에 빠뜨린 분쟁을 조속히 극복하고, 자신을 본받아 하나님의 겸손한 일꾼이 되기를 권면하였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스승이 있을 수 있지만, 복음으로 낳은 아버지는 적습니다. 복음으로 낳았다는 것은 피상적인 관계가 아니라, 믿음 안에서 충분한 소통이 되는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는 자녀와 제자에게 “나를 본받는 자가 돼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1. 당신의 책망에 대한 자녀의 반응을 나누어 보시고, 그러한 반응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고전 4:14)

2.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복음을 낳았다는 표현은 무슨 의미인가요? (고전 4:15)

3. 당신이 다음 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신앙생활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고전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