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세대와 가나안 세대 (행 13:13~19)

오늘은 사도 바울의 설교 중 이스라엘 백성의 삶을 출애굽 세대와 가나안 세대로 구분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출애굽 세대는 애굽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께 인도하심을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말하고, 가나안 세대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함께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말합니다. ‘출애굽 세대’는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광야 생활 40년 동안 모두 죽습니다(민 32:11). 그다음 세대는 사실 ‘광야 세대’로서 여호수아의 리더십 아래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했고, 마침내 가나안을 기업으로 얻습니다. 그 후 광야 세대로부터 출생한 이들이 바로 ‘가나안 세대’입니다.

출애굽 세대는 애굽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살면서 애굽을 자신의 조국과 고향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노예로 고난을 당하면서 비로소 애굽을 달리 보기 시작합니다. 조상들을 통해 구두로 전해진 하나님과 그의 약속에 대해 생각하면서 애굽이 아닌 가나안이 자신의 조국이며 고향임을 깨닫습니다. 결국 출애굽을 통해 자유를 얻었지만, 고난이 찾아오면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았습니다.

가나안 세대는 출애굽 세대가 경험한 구원 사건을 전혀 경험한 바가 없었지요. 그러나 이들은 조상들에게 약속한 모든 복을 가나안에서 이미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기록된 성경인 모세오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출애굽 세대에게 무엇을 했는지를 알았습니다. 가나안 세대의 사명은 가나안 땅에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가나안 세대라면 믿음을 굳건히 세워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야 하겠습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출애굽 세대와 가나안 세대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특징에 대해서 나누어 보세요.

2. 오늘날 당신이 치르고 있는 가나안 정복 전쟁은 무엇인지 성화의 과정과 관련해서 나누어 보세요.

3.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