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각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라 (고후 10:3~5)

  바울은 육체의 싸움을 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것과 맞서 싸웠습니다. 사실 영적 싸움의 실체는 이념의 전쟁입니다. 생각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느냐의 싸움입니다. 바울 시대의 스토아 철학자들은 지혜를 팔고 다녔습니다. 지혜는 그들의 생계 수단이었기 때문에 어떡하든 사람들의 귀에 솔깃한 말들로 미끼를 던져야 했고, 그들의 필요에 합당하게 논리를 전개해 나가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사탄이 쓰는 무기 중에 가장 강력합니다. 어떤 이념이나 철학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훔치는 것은, 사탄이 소유한 가장 견고한 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모든 물리적인 싸움은 사탄에게 생각을 빼앗겼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영적 싸움의 성패(成敗)는 바로 이 생각을 어떻게 지배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 생각을 세상의 어떤 이념이나 사상에 복종시키는 게 아닙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회부터, 기도하는 성도들부터 생각과 이념을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합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1. 바울이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했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고후 10:3)

2. 영적 싸움의 실체는 무엇인가요? 영적 싸움의 실체를 잘 알지 못해서 오해했던 경우가 있으면 나누어 보세요.

3.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고후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