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강해 ⑳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사람 (행 6:8~15)

  오늘 본문은 스데반이 산헤드린에 고소를 당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스데반 집사는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으며 복음 증거에도 열심이었습니다. 이에 스데반과의 논쟁에서 도무지 스데반을 이길 수 없었던 일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모의(謀議)하여 스데반을 산헤드린 공회에 고소하게 됩니다. 그들이 스데반을 고소하며 제기한 죄목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성전 문제와 관련하여 제기한 하나님에 대한 신성모독의 문제이고, 둘째는 율법의 파괴와 관련하여 제기한 모세 배척의 문제였습니다. 여기에서 스데반을 고소한 내용은 예수께서 산헤드린에 고소당하였을 때의 내용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마 26:61; 막 14:58). 아마도 스데반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이를 설명하고자 했으나, 마음이 완악한 자들이 스데반의 말의 진의를 왜곡하여 고소의 조건으로 내세웠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서 펼쳐진 스데반의 설교도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1. 은혜와 권능이 충만했던 스데반이 민간에 행하였던 일은 무엇인가요? (행 6:8, 10)

2. 회당의 어떤 자들이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하며 거짓 증인을 세우고, 사람들을 매수하여 고소한 죄목을 두 가지로 요약하면 어떻게 되나요? (행 6:13~14)

3. 사도행전 6장 7절에서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제자의 수가 심히 많아진다는 선언 이후에 전개되는 본문의 상황은 당신에게 무엇을 느끼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