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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한 영혼을 주님의 품으로

  • 관리자
  • 조회 : 173
  • 2022.08.26 오후 12:15

한 영혼을 주님의 품으로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그 순간, 복음 안에서 영적 자유를 누리며 기뻐했던 때를 기억합니다. 사울이 바울된 것처럼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열정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 이끌려서 복음의 본질을 놓치고, 내 방식의 삶을 고수할 때가 있습니다. 예배와 함께 복음 전도가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회피하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와 한국교회의 정체라는 상황이 맞물려 복음 전도를 더욱 부담으로 느낍니다. 사탄이 쳐 놓은 덫에 한쪽 발을 담그고는 빼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는 듯합니다. 하지만 숱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길 원하고, 영적으로 깨어있는 교회는 복음이 전해짐으로 교회 존립의 이유를 찾습니다. 성도 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렵다면 교회가 함께 결단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0월의 전도축제 행복찾기에 추수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복음을 전할 영혼을 태신자로 정하고 함께 기도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혼자서는 지쳐서 복음을 전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여럿이 한마음으로 달리면 동시에 구원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영혼을 품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4:12). 한 영혼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태신자를 정하는 것은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금 주변의 가족과 친구, 이웃을 떠올려보십시오. 더 늦기 전에 복음이 전해져야 할 자가 누구입니까? 우리가 기도하면 그 영혼이 반드시 주님께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전도하기 전에 작정하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태신자를 작정하기만 해도 우리가 얻게 되는 유익이 몇 가지 있어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태신자를 작정하면 영혼을 사랑하게 됩니다. 마음으로 전도할 영혼을 작정하니까 마치 아기를 잉태한 것처럼 귀하게 여기고 그 영혼을 사랑하며 그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전에는 생각도 못 했는데, 그 영혼을 자주 생각하고 기도하며 관심이 깊어집니다

 둘째, 태신자를 작정하면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바라보고, 그 영혼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생각하며 태신자를 위한 여러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셋째, 태신자를 작정하면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전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께서 관여하십니다. 우리는 심부름만 할 뿐입니다. 성령께서 마음도 열어주시고, 성령께서 할 말도 주십니다. 인간적인 상황에선 할 수 없는 일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나니까 새롭게 도전하게 됩니다.

 넷째, 태신자를 작정하면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성령과 함께하는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며, 때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면서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감동의 현장을 삽니다(1:24).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영적인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됩니다

 끝으로, 태신자를 작정하면 교회를 사랑하게 됩니다.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알고, 주님이 주신 은혜로 많은 영혼이 모여있는 교회를 사랑합니다. 교회가 건강할 수 있도록 돕고, 또 다른 영혼이 교회에 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갑니다.

 

  이러한 태신자 작정의 유익을 알고, 이번 기회에 영혼을 품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나 혼자만의 구원을 위한 삶이 아니라, 복음이 나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흘러가도록 해야 합니다.

 

담임목사 서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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