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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뜬구름 잡는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관리자
  • 조회 : 189
  • 2022.07.29 오후 04:50

뜬구름 잡는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누구 하나 말씀을 어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항상 말씀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삶을 돌아보면 불순종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화(聖化)의 과정에서 반복되는 순종과 불순종의 싸움에는 악한 영의 미혹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을 행하려고 하는 나에게 악()이 똬리를 틀고 함께 있습니다(7:21). 그래도 선을 택하면 되는데, 누군가 악으로 나의 발걸음을 밀어붙입니다. 미혹을 당합니다. 그리고 후회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사탄은 뱀으로 가장하여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에게 다가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2:16~17)”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3:4~5)”라고 미혹합니다. 사실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듣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아담을 통해 전해 들었을 것입니다. 뱀도 그것을 알고 아담보다 하와에게 먼저 접근했을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대부분의 성도가 하와처럼 미혹을 당합니다. 그래서 미혹을 이기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들었더라도 흐지부지 알아선 안 됩니다. 대충 전해 들은 말씀으로는 뜬구름 잡는 신앙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서 벗어나려면 내게 주시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말씀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주일예배나 새벽기도회, 개인 말씀 묵상 등으로 말씀을 접하고, 때로는 기독교 TV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말씀을 듣습니다. 또한 자연 만물의 조화와 이웃과의 교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단순한 훈화나 윤리의식의 재고(再考)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 내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나의 손과 발이 반응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통해서 전달된 말씀이 아니라, 나에게 직접 주어진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떠나서 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설교자는 보통 우리를 대상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하지만 그 말씀을 받는 우리 중 한 사람인 나는,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과 나에게 주시는 말씀은 삶의 실천에 있어서 그 정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나의 개입이 소극적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순종하겠지!’라고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주시는 말씀은 나의 삶에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말씀뿐만 아니라 기도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나 중심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가 어떻게 다짐하고 헌신해서 섬겨나갈지 간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좋은 게 좋은 거지라고 치부하며 뜬구름 잡는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교회와 국가, 민족에게 주시는 말씀도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서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나의 선택이 우리의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 서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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