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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

에즈마이야 사역의 비전

  • 관리자
  • 조회 : 220
  • 2022.08.06 오전 10:31

에즈마이야 사역의 비전

 

  이순근 목사님은 2007년에 미국 한인사회에서 크게 성장하던 볼티모어 벧엘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2008년에 서울의 논현동에서 다애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벧엘교회를 섬길 때부터 에즈마이야 사역을 섬겨왔던 이 목사님은 다애교회를 개척하면서도 에즈마이야 사역을 놓지 않았습니다. ‘에즈마이야(Ezemiah)’는 구약 성경 속의 인물인 에스라(Ezra)와 느헤미야(Nehemiah)가 합쳐진 표현입니다. 그들은 모두 포로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의 재건과 부흥을 위해 헌신했던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로부터 먼 곳에서 태어났지만. 고국으로 돌아가서 이스라엘의 사회와 신앙의 재건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여러 세대를 거쳐 신앙을 계승하였습니다.

 

  에즈마이야 사역은 오늘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자녀들이 스스로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되어 대한민국에 돌아와서 나라와 민족의 신앙을 위해 섬기는 사역입니다. 특별히 에즈마이야들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으로 조국의 신앙을 재건하는 꿈을 안고, 대한민국 땅에 모여 콘퍼런스를 열어 그 사명을 확인하고, 거기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지역교회에 파송되어 영어로 여름성경학교를 섬겨주는 사역을 감당합니다. 사교육에서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는 영어와 함께 말씀을 가르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교포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뿌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습니다.

 

  마침 다애교회가 예배당을 건축하는 중에 자체 예배당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하기 어렵게 되자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교회를 섬기고 있는 집사님 한 분이 우리 교회가 사용하지 않고 있는 다윗예배당을 빌릴 수 있냐고 묻길래, 그곳은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벧엘예배당에서 두 교회가 연합으로 여름성경학교를 하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다애교회도 한인 디아스포라로 구성된 에즈마이야가 여름성경학교를 섬긴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교회도 어린이들이 영어로 성경과 찬양을 배우며 즐거워하는 새로운 방식에 도전해보길 원했습니다.

 

  지난 729일부터 23일간 미국과 캐나다, 호주와 네팔 등에서 다섯 명의 에즈마이야가 와서 이번 엘피스 여름성경학교를 섬겼습니다. 우리 교회 유초등부 어린이들은 다애교회 친구들을 새롭게 사귀며 교회가 연합하는 실제를 몸으로 경험하였습니다. 다애교회의 부모 교사들은 온종일 자녀들과 함께했으며, 이순근 목사님 부부도 토요일 오후에 시간을 내어 여름성경학교의 한 부분에 동참하였습니다. 다애교회의 부모님들은 행사를 모두 마친 후 그들이 머물렀던 모든 장소를 깨끗이 청소하였습니다.

 

  다애교회와 연합하여 준비한 엘피스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순근 목사님 부부를 포함해 온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서 함께하는 모습,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에즈마이야들을 모아 비전을 심어주고 어린이 사역에 도전하는 모습,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꾸밈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모습 등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장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틈틈이 어린 친구들을 돌보며, 은혜로운 시간이 되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어린 영혼들을 섬겨주신 주방팀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의 에즈마이야 사역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사뭇 기대하며 섬겨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담임목사 서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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